전북교육청은 3일 오전 9시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한해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코로나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각 부서에서 희망자만 참석했다. 그 외 직원들은 근무부서에서 영상을 통해 현장 시청했다. 

어린이합창단 ‘동요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시무식은 국민의례, 1월 1일자 도교육청 전입 직원 소개, 새해 소망 영상 상영, 김승환 교육감의 신년사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무식에 앞서 ‘로얄 비르투오소 챔버 오케스트라’의 출근길 음악회로 한 해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며 흥을 더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소개하면서 “혹독한 추위가 지난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걸 안다”며 곤궁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지조를 강조했다. 

이를 전북교육에 빗대어 “전북교육이 지나온 11년 6개월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하며, “혹한의 기진맥진한 상태로 마지막 빛을 잃지 않았던 송백의 모습에서 전북교육을 돌아본다”고 소회했다. 

김 교육감은 “11년 6개월 동안 전북교육의 모습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면서 김수영의 ‘서시’를 소개하며 신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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