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친환경’과 ‘스마트화’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전북의 산업혁명을 꿈꾸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스마트화 등 아젠다를 선점, 생태문명 시대 전환이라는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전북의 산업혁명을 가시화하기 위해 도는 9대 도정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선정, 사업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혁신’과 ‘선점’ 통해 전북의 산업생태계 재편
도는 자동차와 조선?기계 등 주력산업에 대한 스마트화와 고부가치화 등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3단계 상용차 자율주행 화물물류서비스 실증사업 등 친환경?미래차 생산거점 기반을 구축하고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사업 예타 반영 등 조선산업 생태계를 재편한다.
또 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 공모 대응 등 바이오첨단기술을 활용, 지원한다.
주력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빅데이터 활용계획 수립 등 ICT산업기반을 다지고, 미래산업인 탄소산업과 재생에너지, 홀로그램 등 프런티어산업은 ‘선점’ 효과를 극대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북의 1차 산업 안정화와 고도화 선도
도는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성공적인 민·관거버넌스를 실현하고, 농축산물 재해보험 확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확대 등 변화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지속가능한 농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기술정보 보급, 깨끗한 축산농장 지원, 동물보호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공공형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먹거리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
또 김제에 위치한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를 통해 식품·종자·미생물 등 산업의 고도화를 모색하고 국제 종자박람회장 구축과 함께 농생명·바이오소재기반 산업화 기술 촉진 등 미생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프라를 조성을 추진한다.

▲개발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친환경 새만금개발 추진
도는 새만금남북도로, 신항만 진입도로 등 새만금 핵심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은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 수변도시 등 공공주도 매립 활성화 등을 통해 새만금 내부용지 조성을 가속화활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은 지역주민과 발전수익을 공유, 신시도호텔 착공 등 새만금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개발사업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새만금유역 3단계 수질개선대책 추진과 ICT기반 스마트 하수처리장을 구축하고 익산 왕궁 잔여 현업축사 전량 매입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김제 용지 현업축사도 매입에 나선다.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을 마련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활성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과 청정전북 실현
도는 생활 폐기물 감축을 위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와 다회용기 세척장을 설치하고, 악취배출시설 9개소를 매입하여 악취오염원을 제거 등 각종 유해환경을 개선한다.
또 전라북도 기후변화대응계획 수립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안을 마련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과 지방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관리제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만경강 살리기 후속대책으로 만경강살리기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 국가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일상회복 우선…안전하고 건강한 전북도 실현
도는 일상회복과 관련 코로나19 위험도를 주마다 평가해 감염위험과단계별 거리두기 전환 등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감염병 대응센터 설치와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및 음압 격리병상 확충 등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통합적 재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로 생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재난 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해 무주?임실소방서 및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소방안전 빅데이터 센터 운영과 고가사다리차 도입 등 소방시설을 확충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투자 촉진·중소기업 육성’…전북의 민생경제 강화
도는 전기차와 농식품·탄소 특화모델로 선정해 전북형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주도형 민간기업 청년일자리를 늘리고, 청년친화기업 50개사를 선정하여 채용 촉진을 지원한다.
또 첨단투자지구 제도를 활용해 신(新)산업 분야 핵심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유망산업군의 IP(지식재산권)보유 창업기업 펀드를 조성해 빠른 산업변화에 적응가능한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비대면 경영 전환을 지원 및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전북의 역사와 문화 발굴해 알려 여행?체험?관광지로 우뚝
도는 생태자원과 1000리길을 연계한 생태탐방을 활성화하고,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등 인증 확대를 통해 생태자원의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
이를 위해 전북가야 및 백제의 역사 발굴·연구 확대,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전북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등 문화시설 확충과 공연 활성화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을 통해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2023 전북아태마스터스 성공개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태권도 라키비움 구축 등 태권도원의 인프라 구축과 컬링장 건립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복지의 사각지대 줄인다…복지체계·사회안전망 강화
전라북도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해 전북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으로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또 호국보훈수당 지원대상 확대를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전담기관 신설, 노인일자리 확대 및 치매전담시설 확충,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공공어린이재활센터와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추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전북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구축으로 도민 건강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경비·감정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보호를 확대하고, 인권의식 개선에 나서며, 다문화방송 다정다감 제작, 외국인 현장상담소 운영 등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지원책과 균형발전으로 전북의 인구감소 대응한다.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방안과 지방소멸대응 기금 운용 계획에 대응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북사랑 도민제도를 통해 지역활력 제고와 향후 장래인구로의 유입을 추진한다.
또 제2차 전북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북청년 행복박스 지원,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전북형 청년수당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초광역이라는 새로운 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지역 특성을 살린 강소권 독자권역 모델을 확실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친환경·생태문명 시대에 맞는 새만금-전북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인접지역과 교통, 관광 등 다양한 기능연계를 모색해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권까지 연계한 브릿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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