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에서 발급하는 구직등록확인증(구직등록필증) 발급과 관련해 관련 기관인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 부안고용센터가 부안군에 떠넘기기에 급급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원망을 사고 있다.

특히 부안고용센터는 자신들의 업무인 구직등록확인증 발급과 관련해 부안군 일자리 담당부서의 업무라고 민원인들에게 안내하고 있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안군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지난 6일 부안군청 미래전략담당관실을 찾아 부안고용센터 방문 민원인 불편사항을 접수했다.

민원내용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에서 발급하는 구직등록확인증 발급을 위해 부안고용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에게 구직등록확인증은 부안군 미래전략담당관에서 발급하는 서류로 부안고용센터에서 발급하는 업무가 아니라고 안내했다는 내용이다.

박씨는 이미 고용노동부 콜센터를 통해 구직등록확인증을 발급하는 워크넷은 구직등록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업무로 지자체는 협력기관이라고 안내까지 받고 부안고용센터를 찾은 터라 군청업무라는 부안고용센터의 업무핑퐁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군은 박씨의 민원내용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 지역협력과장과 부안고용센터장에게 공문으로 발송하고 철저한 업무 이행 및 지도·감독을 요청했다.

구직등록확인증은 워크넷 등 공공직업안정기관에 구직자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로 공공기관 취업은 물론 구직활동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구직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서류이다.

구직등록확인증은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트템 ‘워크넷’에서 개인회원 로그인 및 구직등록 후 개인서비스→구직관리 카테고리를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방문발급은 통상적으로 고용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취업지원 기관을 방문하면 발급이 가능하다.

이처럼 부안고용센터는 명백하게 자신들의 업무인 구직등록확인증 발급을 군청의 업무라고 떠넘기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안고용센터 관계자는 “직업안정법 에 따라 국내 직업소개 서비스를 제공에 있어 직업안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제(부안군청)도 가능하다”며 “업무핑퐁은 말도 안되며 오히려 부안군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되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고 해명했다.

한편 부안고용센터 관계자는 “구직등록확인증 발급과 같은 서류는 부안군청과 고용노동부 에서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민원인이 고용센터 방문시 친절히 발급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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