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믿음과 희망, 위안을 주셨던 전북대병원 의료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북대병원에서 20년간 치료를 받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유가족이 의료진에 대한 감사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려 화제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 교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있어 글을 남겨본다.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치료했던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고인이 된 글쓴이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며, 신장수술과 투석, 이식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님을 비롯해 김형완 교수님,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님, 전북대병원 여러 의료진 덕분에 아버지가 20년 넘게 사셨다”며 “퇴직하는 날까지 아버님 병실을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위로해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가족처럼 세심하게 치료해주었던 김형완 교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그동안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을 기억해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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