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행을 한 익명의 기부천사가 등장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시 옥서면은 익명의 기부자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30포대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한 기부자는 “백미 30포대를 면사무소 입구에 두었다”며 전화를 이용해 전했다.

이름을 묻는 직원에게 “본인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꼭 필요한 분에게 전달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황급히 끊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아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결식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섭 옥서면장은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사용할 것이며, 저소득 이웃에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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