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중인 식품들이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유통 중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했다.

연구원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수거한 유통식품 357건(서해안지역 농수산물 100건, 유통 농수산물 94건, 학교급식 재료 132건, 가공식품 31건)에 대해 식품 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요오드, 세슘 2개 항목을 검사했으며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동안 연구원은 2014년 8월 방사능 분석기를 구입해 지난해까지 총 2137건의 검사를 했으며 앞으로도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온라인 판매 제품에 대한 검사 강화와 더불어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으로 수산물에 대한 도민 우려가 높은 만큼 앞으로 방사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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