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소방본부에는 52초에 한 번 꼴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60만 3647건의 119신고가 접수 됐다.

이는 지난 2020년에 비해 7만 5478건(14.3%)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으로는 1654건·52.2초마다 한 번씩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유형별로는 화재와 구조·구급, 그리고 민원출동과 같은 현장출동 신고가 25만 2155건(41.8%), 의료 안내와 민원상담이 17만 3170건(28.7%), 무응답·오접속이 17만 8322건(29.5%)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 신고는 62.9%, 구조는 13.0%, 구급 11.9%, 대민출동 관련 신고는 10.3%가 늘었다.

질병상담과 응급처리를 안내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5만 8233건의 응급처치와 상담을 실시했다.

심정지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인식하는 119수보대원의 심정지 인지율은 75%로 파악됐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119 신고유형과 심정지 인지율 등을 분석해 신고접수 대응능력 향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GPS를 기반한 위치확인시스템과 음성인식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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