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창군이 산림자원과 숲의 미래가치 증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모로비리공원 조성사업 등 군민과 함께하는 선진산림 행정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군이 발표한 선진 산림행정은 우선 고창읍내에 총사업비 109억원을 투입, 13만㎡ 부지에 체육시설 인공암벽장, 자작나무 테마숲, 소나무 테마숲, 모로비리정원, 숲길, 물놀이장, 주차장 등을 건립하는 모로비리공원 조성사업이 눈길을 끈다. 현재 숲길조성을 끝냈고, 올 상반기내 공원계획에 따른 가시적 공원전경이 나올 예정이다.

또 아산면 운곡습지 상단부에 산림휴양체험단지를 통해 숙박시설, 방문자센터, 산림치유시설, 산책로, 부대시설 등을 조성함으로써 산림문화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욕구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휴양림 맞은편에는 ‘운곡 산림레포츠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슬라이드형 놀이시설, 짚라인, 클라이밍 등 관광 및 산림 부문의 연계를 통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채워 국민여가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조림과 숲가꾸기 등으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탄소흡수원 확충과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공익 및 경제수조림 47㏊를 추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숲가꾸기 1030㏊를 실시하는 한편 고창읍성과 관내 가로수의 소나무 재선충병, 기타병해충 피해 대응을 위해 예찰 체계 시스템(OR코드)활용하고 지상방제 활동 등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산사태와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해 2022년 산림유역관리사업 공모(사업비 11억3000만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심원면 연화지구에 사방댐과 계류보전사업을 추진한다.

김성근 산림공원과장은 “지난해 고창군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105명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산불진화헬기 임차 등 산불예방에 총력전을 펼쳐 산불 제로화를 만들었다. 올해도 산불대응센터역량을 높여 산불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산림행정으로 군민 누구나 숲의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고 산림의 경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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