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기업체의 근무환경 향상과 노동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관내 제조업체의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기숙사(원룸,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를 제공하는 경우, 임차료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해 주는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에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시비 2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원대상 기업을 모집한 결과, 관내 16개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 60명(60실)이 선정된 상태다.

기숙사 계약은 기업 명의로 하며, 관외에서 관내로 전입한 노동자에 한해 지원한다. 기숙사 1실당 최대 월 30만원, 기업당 최대 10실 이내로 지원하며, 6개월 미만의 신규 전입 노동자 3명당 1실(기업당 5실 이내)을 추가 지원한다.

이환주 시장은 “노동자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의 고용안정 및 좋은 일자리 기반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노동자·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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