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항에 도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여객터미널이 신설된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처음으로 전국 115개 국가어항에 대한 통합 개발계획(2022~2031)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가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으로 전국 연안 및 도서 등에 분포돼 있으며 이용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항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각 국가어항별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개발 잠재력, 지역 개발계획, 레저 및 관광 수요, 사업타당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항시설 기본계획, 어항정비계획, 어항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개발계획, 교통편익증진계획 등이 포함된 향후 10년 간의 전국 국가어항 통합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국가어항을 균형있고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국 어항에 실제로 출입하는 어선 수를 조사하고 분석해 각 어항별 개발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어선 이용범위와 시설소요 검토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어선이 많이 이용하는 어항을 중심으로 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업인들이 국가어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파제 등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부잔교 시설과 소형선부두도 추가로 건립한다. 

해수부는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전북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226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46억원, 취업유발효과 1677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어항이 명실상부한 어촌지역의 경제거점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모든 국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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