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은 지난 18일 민족최대명절 설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정읍관내 고령층의 무의탁노인과 차상위계층 150세대를 선발해 “설맞이 사랑나눔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정읍농협은 이번 대상자들은 정읍시청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들의 추천을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수혜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남영 조합장과 이재연 농협중앙회 정읍시 지부장 및 정읍농협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은 오전 9시부터 공동급식 작업장에서 떡국떡, 소고기, 돼지고기, 조기, 쌀, 라면, 한우사골곰탕 등 10여종을 재배분과 소포장을 통해 150개(개당 10만원)의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혜자의 집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선물꾸러미를 전달받은 김모 어르신(93세, 내장동)은 “코로나로 설명절 보내기가 막막했는데, 정읍농협 덕분에 행복한 설명절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남영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꾸러미 전달이 고령층의 무의탁노인 등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과 설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정읍농협은 고객과 조합원이 방문하는 모든 시설에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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