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형폐기물 배출 시 신고부터 결제, 수거까지 모바일로 편리하게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전주시와 ㈜같다(대표이사 고재성)는 18일 스마트폰 앱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처리하는 스마트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빼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빼기’ 서비스가 도입되면 그간 시청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신고한 후 필증을 부착해 배출·처리했던 대형폐기물 처리절차가 모바일 비대면 신고 후 처리까지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2월까지 배출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빼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Android)나 앱스토어(iOS)에서 앱을 무료로 내려 받아야 한다. 이후 폐기물 처리 시 폐기할 물품을 배출하고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한 뒤 배출 물품을 촬영해 올리면, 앱 내부 사물 인식 AI기능을 통해 견적이 자동 산출되어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방문 수거 ‘내려드림’(유료)과 중고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 ‘중고매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빼기’ 서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고가전과 가구 등 자원의 재활용 순환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