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교직원의 저하된 신체활동을 걷기 캠페인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걷기와 기부를 연계해 지역 청소년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17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되는 걷기 캠페인은 원광대병원에서 제공하는 앱에 회원 가입과 닉네임 설정으로 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한걸음 걸을 때마다 설치 된 앱에 걸음수가 기록되고 참가자 전원이 지구 한바퀴의 거리에 해당하는 약 4만km(걸음 수 약 6,000만보) 걷기를 달성하면 원광대병원이 지역사회 위기의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부를 하게 된다.

원광대병원 유지현(여. 재무팀) 직원은 “평소에 잘 걷지를 않는데, 건강을 향상 시키는 걷기도 하고 위기 청소년 돕기 기부에 동참 할 수 있어 의미가 큰 캠페인인 것 같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고 운동 후에는 의외로 몸과 마음 모두 상쾌해져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캠페인이 새해 들어 나눔의 기부 생활 정착, 신체 활동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병원 문화 조성 등 ‘1석 2조’의 이벤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별 동기부여와 동참을 위해 랭킹 순위 및 참여가 우수한 부서, 참가자 랜덤 추첨 등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한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을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걷기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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