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우리놀이터 마루달’이 개관 1년 6개월 만에 전국에서 2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9월 개관한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우수한 전통놀이 문화를 생활 속에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한옥마을에 국비와 시비 등 총 6억6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실내·외 전통놀이 전용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전통놀이 생활화·대중화·보급화 등을 위해 전통·융합(미술·국악 등) 놀이 상설 프로그램과 절기별 세시풍속과 연계한 연중 우리놀이 이벤트, 전국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한옥마을 활성화 환경조성을 위해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연계한 ‘전통놀이 스탬프 투어’를 운영했다. 여기에 판·마당놀이 등 20여 가지 현대화콘텐츠 개발·보급하고, 전통놀이 전문·융합놀이 전문강사 및 희망일자리 등 20명의 인력을 활용해 남녀노소 맞춤식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하기도 했다.
시설 이용객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 99%의 전체만족도를 기록한 데다 대다수의 방문객(99%)은 재방문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시는 팔복예술공장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콘텐츠 끌어 올려 전통놀이 세계화와 지역의 풍부한 예술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배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놀이터 마루달의 공간 활성화와 전통놀이 보급·확산 운영을 위해 (재)한국전통문화전당과 협업할 예정”이라며 “전주만의 우리놀이 현대화콘텐츠 개발·보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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