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상공회의소(회장 최종필)는 2022년 민족최대 명절인 설 명절을 앞두고 관할지역(정읍ㆍ김제ㆍ고창ㆍ부안) 10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공장 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 결과 100개 제조업 중 86개 업체가 휴일 포함 5일 휴무하고, 14개 업체는 주문량과 설비유지를 위해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여금 지급은 64곳의 업체가 지급하지 않거나 미정이 36곳으로 나타났으며, 이유로는 연봉에 포함 20곳, 매출 감소 및 자금 부족이 16곳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지급 수준에 대해서는 상여금 지급 64곳 중 기본급 대비 50% 지급이 4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 지급이 9곳, 10~30%가 6곳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90개 업체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졌다. 고 답했다.

전북서남상공회의소 최종필 회장은 “코로나 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 수출, 내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금 사정이 어려워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가 조사에서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더욱 힘을 내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 우리 기업이 활력을 되찾아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적극적인 지원, 기업 규제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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