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동부권활성화 특별위원장은 24일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장수군수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훈식(사진·56세) 특별위원장은 장수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금 장수군의 가장 큰 폐해는 측근과 소수만을 위한 행정”이라며 “군민 모두를 위한 위민행정을 위해 행정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30여 년 경력의 똑 소리 나는 행정전문가로 자신한다”며 “매관매직 철폐와 공정한 인사시스템 정착으로 공직이 살아있고 군민에게 봉사하는, 미래가 있는 장수를 만들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최훈식 특별위원장은 “유럽의 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농업수출국 세계 2위의 강국”이라며 “장수군도 네덜란드를 롤모델 삼아 대한민국 제일의 부자 농촌을 군민과 함께 만들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5대 장수비전과 25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공약으로는 “장수 농군사관학교(가칭)”를 제시했다. ‘스마트 팜 임대 창업농장’ 5만여 평을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과 실기, 창업자금 인큐베이팅을 통해 젊은 창업농을 육성하겠다.“며 “나아가 농업생태계 강화로 지역정착 인구를 늘리고 농산물 안정기금 연 100억원을 확보해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등 농민 기본소득을 실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어르신을 위한 ‘효의 장수’실현을 위해 어르신 행복 요양센터 마을 건립하고 독거노인 생활 집중제 실시로 마을주민이 어르신을 돌보는 복지 시스템을 제안했다. 아울러 70세 이상 치매보험가입 및 치매MRA 무료검진, 인공관절 무릎수술비 300만원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과 청년이 살아야 장수의 미래가 있다”며 “교육과 청년 관련 군 예산을 임기 내 2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관 거버넌스인 풀뿌리 교육지원센터 설립, 장학재단 운영 개선, 전주장학숙 설립 등 지역 청소년들의 장수정착을 위한 장기계획도 내놓았다.

청년미래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년 스스로 자기 미래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구직활동 지원, 정착 주거 자금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제시했다.

군민 편의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장수읍과 장계면에 도시가스를 유치해 쾌적하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하고, 장수의 랜드마크 상상의 숲 사과테마파크 조성이라는 진취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최훈식 특별위원장은 “소수 몇 명을 위한 군수가 아닌 모두를 위한 장수군수가 되고자 군수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언제나 군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장수를 지키며 똑소리 나게 열심히 일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최훈식 장수군수 출마자는 장수군청, 전주시청, 전북도청 등에서 30년간 공직자로 일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공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전북도당 동부권활성화위원회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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