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통화한 직후 실종된 80대가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장수군 장수읍에 거주하는 A씨(80대)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당일 오후 6시 15분께 아들과 통화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거주하던 마을을 중심으로 이틀간 수색을 이어왔다.

발견 당시 A씨는 노하리에 위치한 한 농수로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1.5m 높이의 농수로에 떨어진 뒤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임다연 수습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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