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언론인회(회장 박재홍)가 정론직필을 실천해 온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2년 전북대언론인상에 이방희 전북도민일보 부국장 겸 제2사회부장(정치외교 84학번)과 이상윤 JTV전주방송 방송본부장(서어서문 87학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학 발전에 공헌한 언론인에게 주는 공로상 수상자로는 최수학 한국일보 호남본부장과 임홍진 전주MBC 보도편성국 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대는 25일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박재홍 전북대언론인회장,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오랜 시간 언론에 몸담으며 정론직필을 실천하고, 전북대 동문 언론인으로서 ‘자유’와 ‘정의’, ‘창조’라는 모교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30여 년 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이방희 부국장은 정치부장 재직 시절 ‘전북의 자존심을 찾자’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전북가야사 재정립과 후백제의 위상 정립, 그리고 재경전북도민회 관련 기획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전북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7년 동안 전북대 언론인회 간사 역할을 맡아 언론인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이상윤 JTV 방송본부장은 최근 JTV가 제안해 전국적 이슈가 됐던 지방선거 출마자의 불법 현수막 안걸기 운동을 주관했고, 지역농협의 부실대출에 대한 연속보도를 통해 허술한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시스템 개선과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백세 수도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2년 간 제작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최수학 한국일보 전북본부장과 임홍진 전주MBC 보도편성국 국장도 지역의 현장에서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각종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한결같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론직필 실현과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동문 언론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동문 언론인 여러분이 국가거점대학인 전북대학교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고, 힘과 지혜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