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과 용어의 등장으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정확하게 개념과 활용,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메타버스(metaverse)이다.  최근 가장 핫한 용어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고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 우주', ‘가상세계’라고 사용되기도 한다. 메타버스는 3차원에서 실제 생활 활동들이 연결된 가상 세계를 뜻하는 것으로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으로 현실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로 확장시켜 가상의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제 메타버스는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의 등장으로 가상세계에서의 체험이 현실 세계의 관광욕구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관광분야로 메타버스의 영향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코로나 시대가 시기를 앞당겼고 영향력을 높인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지난 칼럼에서도 강조한 바와 같이 관광서비스 및 상품분야 에서 디지털화 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시의 경우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5개년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 내용에는 서울시 관광의 모든 것을 메타버스 안에 담겠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이제 많은 지자체가 다양한 지역관광 그리고 산업과 도시 플랫폼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일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디지털화란 디지털 역량을 활용하여 교통. 안내. 숙박. 체험 등 새로운 디지털 관광서비스로 2010년 이후 ICT 기술의 급성장과 함께 공유숙박 등 플랫폼 기반의 관광비즈니스모델이 급성장하였고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관광활동이 선호되면서 디지털화가 촉진되었고 새로운 디지털 관광서비스의 출현으로 관광산업의 재구조화가 전망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민선 6, 7기 전라북도는 토탈관광 사업으로 전라북도 1시군 1 대표관광지와 1 생태관광지 및 농촌관광거점마을 등을 육성하여 전라북도 관광인프라 확충 및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이에 민선 8기에는 지역관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상현실기술(XR, AI 등)과 결합한 관광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 MZ세대의 메타버스 경험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 메타버스 경험이 오프라인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특히, 관광분야의 가상경험이 중요해지고 있어 전라북도 관광산업의 미래지향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러한 메타버스 관광플랫폼 구축의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다중접속 체험형 메타버스 관광플랫폼 구축이 필요한데 이의 사용 환경은  PC, Mobile, VR HMD를 포함하고 보이스톡, 채팅, 인공지능 챗봇등의 소통도구와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구축 등이 요구된다, 둘째는 전라북도 대표관광지·생태관광지·축제에 메타버스 체험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전라북도 대표관광지·생태관광지·축제 등을  가상관람 및 소통은 물론 전라북도 대표관광지·생태관광지·축제의 디지털 트윈 공간(DTS) 구축 및 가상 전북관광홍보관을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전북형 메타버스 체험관광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메타버스 관광플랫폼 구축의 기대효과는 대표관광지와 생태관광지, 전북축제의 메타버스 신매체 활용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및 마케팅 효과 향상으로 전라북도 토탈관광사업의 성과 극대화 및 지속성 확보, 전북 관광산업의 비대면 역량 강화와 신 시장 확보를 통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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