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온 전북대학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3월 말까지 전북대박물관 1층 전대역사관에서 열린다.

전북대역사관(관장 홍찬석)이 대학의 역사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대역사 특별전 'Be With You, 전북대학교'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한 대학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희소가치 높은 자료들이 공개된다. 지역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며 사회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온 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역사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19년 문화재청이 지정한 교내 국가등록문화재 3동 건물(구 본관, 구 문리과대학, 구 도서관)을 모델링해 초창기 대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초창기 대학의 중심부로 대학의 역사와 전대인의 추억을 담고 있는 건물이다.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축학적 특징을 살려 건축 당시 모습을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의 첫 번째 희생자였던 故이세종 열사 자료를 공개해 민주화에 헌신했던 열사의 염원을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60년대 학적부, 학생증, 졸업증서, 졸업앨범 등 학창시절 추억을 담은 자료들을 전시해 지역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전북대 역사관은 학교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지역사회에 개방해 대학과 지연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전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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