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계인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조직을 수사하던 중 사건 관계인 B씨에게 압수수색 일정등 수사 상황을 수차례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사건의 피의자는 아니지만, 이 정보들이 B씨를 통해 주요 피의자들에게 건너갈 우려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관 신분으로 사건 관계인에게 여러 차례 수사 정보를 넘겼다"면서 "이는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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