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원 아태마스터스조직위원회본부장

2023년 5월 12일~20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태마스터즈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동안의 공가처리와 자치단체의 체재비 지원 등 참가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지난 1월 중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을 받기 시작했으며, 금년 7월전에 참가 등록이 완료되면 등록비의 10%를 감면해주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구촌 모두가 멈춤을 경험하고 있다. 체육활동 역시도 예외가 아니어서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하계 올림픽은 무관중으로, 동계올림픽은 특정 소수에 한해 입장이 허용되는 제한적인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 확진자가 하루 10만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일상은 더욱 움츠려지고, 평범의 회복은 요원하기만 한듯하다. 그러나 달도 가득 차면 기울 듯이, 희망의 목소리도 조금씩 들려오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비율이 관리 가능한 범위내로 움직이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메시지와, 말라리아나 뎅기열과 같이 코로나 19도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지만 풍토병으로 변화하는 엔데믹(endemic)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기간 중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본, 대만, 미국에서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비율에서 부정비율을 제외한 순 추천지수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제관광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관광도 멈춘 상황이고, 국민들의 생활체육활동도 위축되어 있지만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것에는 관광과 체육활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에는 국·내외에 메머드급 체육행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도드라지게 돋보이는 대회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치루어지는 생활체육 국제 종합대회인 이대회는 26개 종목을 대상으로 내년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원에서 분산 개최될 계획이다. 30세 이상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고, 참가자들이 체육활동과 관광 그리고 삶의 활력 회복 등 일석삼조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국내.외 참가자 모집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참가자 모집을 위해 해외 권역별 모객전담여행사를 선정해 도내 14개 시군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소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즐거운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적이 다양한 참가자들이 같이 교감하며, 선수출신과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땀을 흘릴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대회 참가자입니다. 여러분은 즐길 준비 되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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