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관내 등록된 경유 자동차 1만1,474대에 대해 2022년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5억9,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제도는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발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고 합리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도로, 3월과 9월 등 연 2회 부과하는 후납제 세금이다.

이번에 부과된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과 대상 기간 자동차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량 연식 등을 반영해 산정됐으며, 부과 기간 내 차량 이전 또는 말소 등의 변경이 있으면 날짜로 계산해 부과한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로,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계좌이체, 인터넷(위택스), 군산시 ARS 등을 통해 낼 수 있으며, 기한 내 내지 않을 때는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국가유공자 ·중증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보유한 자동차는 1대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이 감면되며, 저공해자동차 ·유로5~6등급 경유차는 부과 면제된다. 배출가스저감 장치 부착 자동차 또한 3년간 면제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올해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으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폐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고, 지난 2월에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324대 접수를 마쳤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 외에도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사업, 어린이 통학 차량과 화물차량 LPG차 지원사업과 소규모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 등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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