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는 11일 사상 첫 대학축구 우승을 차지한 축구부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호원대는 이날 오전 11시 강희성 총장과 장병권 부총장, 이명찬 스포츠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부 학생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호원대 축구부는 지난달 26일 낮 1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용인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4년 창단한 호원대 축구부는 이번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사상 첫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호원대는 조별리그에서 청주대(0대0 무)-고려대(0대3 패)로 어렵게 20강 진출을 이뤄냈고, 20강에서 우석대를 3대0으로, 16강에서 중앙대를 3-0으로, 8강에서 상지대를 1-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낸 호원대는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홍광철 호원대 축구부 감독(스포츠경호학과 교수)은 “창단 후 첫 우승이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준비하고 잘 따라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아이들이 잘 준비해줬고, 정말 잘 해줬다.”라고 우승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우승으로 너무 감격스럽지만, 요즘 대학축구가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는데 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올해 목표도 아이들을 잘 준비시켜서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게 저와 코치진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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