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 경쟁자인 황호진 예비후보의 교육협력기구 설치 공약에 대해 환영과 동의의 뜻을 밝혔다.

17일 천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교육의 발전을 위해 독립적이고 상설적인 교육협력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황 예비후보와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호진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협력을 위해 독립적이고 상설적인 교육협력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천 예비후보는 “앞으로 교육감 후보들 간 비슷한 정책들은 도민 검증을 거쳐 공동 교육공약으로 만들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는 생산적 선거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정책을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들 간 정책토론회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울러 천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와 관련해 “교육감 선거가 지방자치 선거와 함께 치러지다 보니 안타깝게도 도지사나 시장, 군수를 뽑는 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져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교육감 후보들은 유권자인 도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정책과 비전을 밝히고 도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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