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한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역사·독도교육을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역사·독도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및 국가관 형성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 체험중심 역사·독도교육 강화 △역사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역량강화 △역사교육을 위한 지원 체제 구축을 3대 기본방향으로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체험중심 역사·독도교육 강화 과제로는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역사교육 전개, 독도교육주간 운영, 대상별 맞춤형 독도교육 프로그램 운영, 독도지킴이 학교 운영, 사제동행 국내 역사체험 운영,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답사 지원 등이 있다.

역사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초등 역사수업 디자인 연수, 교원 역사·독도교육 원격연수, 중등역사교육 관련 교사 동아리 운영을 추진한다.

동학농민혁명, 여순사건, 제주 4·3항쟁, 광주 5·18민주화운동 등 호남권 역사적 사건에서부터 한국사, 독립운동사, 지역역사까지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원의 역사 인식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초등사회(역사) 보조교재 편찬 및 보급, 중등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인쇄·보급 등 역사교육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동학농민혁명’,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전라북도 근현대 인물 이야기’, ‘전라북도 사람들이 만들어 온 우리역사’등의 보조교재를 개발·보급해왔다. 이들 보조교재를 역사교과 시간에 최소 2시간 이상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또 박물관 및 주요 유적지 등을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독도체험관도 구축 운영한다. 

독도체험관은 올해 10월 중 전북교육청학생수련원(부안)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독도 실시간 영상, 독도 관련 체험(VR·AR 포함), 문헌·사진·그래픽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도교육 내실화 및 우리 영토주권 확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역사교육담당 장학사는 “학생참여와 체험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역사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키우는 것은 물론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