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정영택 온누리안과병원장)가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비 지원을 통해 선배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총동창회는 ‘동창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아침식사’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역시 새학기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대학 내 편의점 5곳에 학생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찾는 김밥과 우유, 유산균 음료, 빵 등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16일까지 일주일 간 무려 1천여 명이 넘는 학생이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에 들어가는 등 학생들의 호응도 매우 뜨겁다.
 
동창회의 따뜻한 아침식사 지원 덕분에 든든하게 아침을 맞는다는 임수빈 학생(스페인중남미학과 2년)은 “평소 아침식사를 잘 하지 못하고 다녔는데, 등굣길에 편의점에 들러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며 “선배님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이처럼 따뜻한 정을 훗날 후배들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도 절로 든다”고 말했다.
 
정영택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아침을 먹여 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부모 마음을 가진 동창회 선후배들의 마음을 모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아침식사를 해야 신체 건강은 물론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동문들의 관심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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