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학생들을 직접 만나 ‘눈빛을 주고받는’ 소통을 해오고 있는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1일 오후 학생들을 만났다.

2022년도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장경수 총학생회장 등 총학생회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반 이상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건의했고, 김동원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이에 대해 답하는 ‘즉문즉답’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한 학사운영과 강의자료 제공 요청, 코로나 진단키트 지원, 구정문 일원 오토바이 안전사고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코로나 19 확진자의 수학권 보장을 위한 강의자료 제공과 LMS 정비 등의 개선하고, 안전한 학생활동을 위한 자가진단키트 제공도 약속했다.

특히 김 총장은 구정문 일원 오토바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총학생회와 학생과, 총무과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장경수 총학생회장은 “총장님과 보직교수님들과 한자리에서 우리의 요청을 이야기하고 직접 시원스런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러한 민주적 학사운영을 위한 학생과의 대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학생들이 불편해 하는 것들을 세심한 부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비정기적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학생과 동행하는 안전한 전북대를 만들어 나가려 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 된 사안들이 조속히 개선되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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