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전주에서 박천수 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천수 원장(전북대 의대 8회 동문)이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해 의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1천만 원을 기부하고,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를 해오고 있는 박 원장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싶어 또다시 기부를 결심했다.

박 원장은 특히 의대 졸업 동기인 오기수 의대 동창회장(8회 동문)이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동창회와 대학,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이같은 마음을 발전기금으로 환원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박천수 원장은 “선배로서 의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첫 삽을 뜬 의생명융합관 개관과 인재양성을 위한 임상술기센터, 기타 교육시설 확충 등에 쓰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천수 원장은 1984년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레이저 척추수술 연수를 했다. 또한 관절경 수술 및 무릎 인공 관절, 어깨 인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천 회 이상의 수술 경험과 족무지외반증 1천500회 이상 수술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전주 서신동에서 박천수 정형외과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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