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사진) 군산시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재출마를 선언했다.

강 시장은 2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현대중공업 재가동 준비에 혼신을 쏟고,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군산시장으로 취임하던 4년 전 군산 경제는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태풍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웠다”며 “너무도 어려운 군산 경제를 보면서 앞으로는 1~2개의 기업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전기차, RE100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군산의 낡은 산업을 미래 산업구조로 바꾸는 산업구조 다변화 전략과 지역 순환경제생태계 구축을 군산 혁신발전 중심으로 삼고 군산 경제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고 추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군산사랑상품권 전면 유통과 전국에서 벤치마킹한 배달의 명수, 동네문화카페로 지역 상권을 지켰다. 또, 2차전지 배터리, 강한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강소연구개발특구, 중고차 수출복합단지조성,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산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민선 7기의 자립도시 비전과 혁신정책들이 군산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정책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민선 8기 9가지 핵심 공약을 통해 군산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친환경선박, 특수목적선, 중소형 선박 제조 등 미래형 조선산업으로 성장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조선산업 기틀을 다지겠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기차 본격 생산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영유아부터 초중고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 지속 발행, 농업과 수산해양산업 육성,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청년 전용 지식산업센터 설립, 복지 도시 군산 건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위기의 군산을 기회의 군산으로 만든, 전환과 재도약 기반을 탄탄히 다진 경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민선 8기에 온 힘을 쏟아 군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기나긴 정치 여정을 마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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