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한시적으로 확대·운영 중인 화장시설 정책을 4월에도 이어간다.

시 승화원(화장장)은 지난 17일부터 하루 화장 건수를 화장로 4기, 3회(12건) 운영하던 것을 비상시 예비 화장로까지 가동해 4회(20건)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화장장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월 중순까지 개장유골 화장 예약은 전면 금지하고 일반시신 위주로 전환해 운영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관내 화장시설보다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유족들은 원정 화장까지 마다하지 않지만, 지방 화장시설들도 예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근 화장장 예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유족불편을 해소하고자 노후된 화장시설 보수 후 운영시간, 화장 횟수를 증가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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