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제8주기를 맞아 ‘세월호 아이들은 여전히 고등학교 2학년’을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 

오는 9일에 김승환 교육감과 학생 추념위원, 정책공보관 등 24명이 경기도 안산 ‘4ㆍ16 민주시민교육원’기억교실과 단원고등학교 추념비 등을 방문하는 ‘기억과 약속의 길 순례’에 나선다. 

이어 15일 저녁 7시에는 도교육청 광장에서 ‘제8주기 4·16 세월호 참사 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추념식은 식전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 앙상블, 전주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합창, 타악연주단의 타악 공연, 김승환 교육감과 세월호 유가족의 추모 편지 띄워 보내기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북중등음악교원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에 이어 전주시립합창단의 성악 4중창으로 폐막공연이 이어진다. 

추념식 행사를 앞두고 도교육청은 어린이 놀이터 주변은 노란 리본 조형물과 노란 바람개비 등 상징물을 활용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억정원을 조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생명, 신체 및 인간 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 교육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최소인원이 참여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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