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2년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5개 대주제 분야 중 2개 분야, 51개 세부 학문 분야 중 11개 분야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QS 아시아대학평가와 세계대학평가에서 연이어 국가 거점국립대 2위에 오른 이후 대학 경쟁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개 대주제 분야에서는 지난해 450위권이었던 자연과학 분야가 384위에 랭크되며 순위가 크게 올랐고, 공학/기술 대주제 분야는 400위권에 오르며 지난해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또한 전북대는 세부 학문분야 평가 중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임학 분야에서 세계 200위권 초반에 오르며 국내 4위에 랭크됐고, 재료과학 분야 역시 세계 200위권 초반, 국내 9위에 오르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해 세계 300위권이었던 화학공학 분야에서는 200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하며 국내 1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항공/제조공학 국내 10위, 생명과학 국내 11위, 환경과학 국내 12위, 화학 국내 13위, 물리/천문학 국내 13위 등 지난해보다 최대 6단계 상승하며 학문 분야별 경쟁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세계 순위권 밖이었던 환경과학과 컴퓨터&정보과학 분야(국내 17위)는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번에 평가된 전체 51개 세부 학문 분야 중 전북대는 총 11개 분야가 세계 순위권에 진입해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도 2019년 8개 순위권 진입에서 작년과 재작년 9개에 이어 올해 11개 학문 분야가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경쟁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이번 평가는 우리대학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역발전을 이끌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의 행보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영국 QS사가 전 세계 1,54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평판과 기업계평판, 논문당 인용수,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측정하는 ‘H-인덱스’ 등 4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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