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배 현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성주 후보와 정호영 후보가 추격하면서 1강 2중 구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박준배 현 시장이 2위와 8.4% 격차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배 시장이 36.0%로 가장 높았고,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 27.6%,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21.0%를 기록했다.

이어 구형보 전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3.9%, 신성욱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사 2.6%, 기타후보 0.7%, 없음과 모름 및 무응답 등 부동층은 8.2%로 집계됐다.
후보 선호도를 연령별로 살펴 보면 박준배 시장이 70세 이상에서 48.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60대 38.6%, 50대 32.8% 등 5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성주 전 시의회 의장은 40대에서 39.0%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50대 29.0%, 30대 28.7%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정호영 전 도의회 부의장은  50대 27.4%, 30대 26.4%, 60대 24.3%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구형보 전 도청 국장은 60대 6.7%, 40대 5.7% 등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고 신성욱 전 감사는 30대에서 10.3% 지지를 얻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보 선호도 지역별 조사에서는 선두가 엇갈렸다. 박준배 시장이 제1권역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제2권역에서는 정성주 전 시의회 의장이 박 시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제1권역(검산동, 금구면, 금산면, 백구면, 봉남면, 용지면, 신풍동, 황산면)에서 박 시장은 41.2% 지지를 받아 선두를 차지했고 2위는 정 전 도부의장 22.6%, 3위는 정 전 시의장으로  22.1% 지지를 받았다

반면 제2권역(공덕면, 광활면, 교월동, 만경읍, 백산면, 부량면, 성덕면, 요촌동, 죽산면, 진봉면, 청하면)에서는 정 전 시의장이 34.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 시장으로 29.7%, 3위는 정 도부의장 19.1% 순이었다.

후보 선호도 직업별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무직기타에서 42.3%를 얻으면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농임수산업 41.6%, 화이트칼라 40.7% 주부 39.0% 등 각 직업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정 전 시의장은 자영업에서 34.3%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농임수산업 33.3%, 주부 29.0% 등의 순이었다.

정 전 도부의장은 블루칼라에서 31.2%로 가장 높게 나왔고 자영업 28.8%, 무직기타 21.5% 등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2.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4.8%, 정의당 3.8%, 국민의당 1.4% 등의 순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7.3%를 기록했다.

김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86.9%), 50대(87.3%), 60대(87.0%)로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화이트칼라 종사자(87.3%)에서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4월 10일 에서 11일까지 이틀 동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김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30.8%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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