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정읍·김제·고창에서는 현직 시장·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도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직 군수가 재선 도전에 나선 부안은 현 군수가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었으며 현직 군수가 3선 연임으로 출마를 못하는 순창에서는 최영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정읍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유진섭 현 시장이 29.6%, 김민영 정읍산림조합장 27.4%, 이학수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24.0%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4.3%) 내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 6.3%, 최민철 현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2.9%, 국민의당 이상옥 전 러시아 총영사관 영사가 1.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소속 정읍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민영 26.6%, 이학수 26.5%, 유진섭 26.2%로 세 후보간 치열한 접전구도가 형성됐다.

김제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박준배 현 시장이 앞선 가운데 정성주 전 김제시의회 의장과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추격하는 3파전 양상이다.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박준배 시장이 36.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성주 전 의장이 27.6%, 정호영 전 부의장이 21.0%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구형보 전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3.9%, 신성욱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위원이 2.6%를 각각 기록했다.

고창군수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무소속 현직 군수와 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43.5%의 지지를 얻었으며, 유기상 군수는 38.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김만균 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환경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2%, 이호근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 0.7%, 박수열 현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환경보호특별위원회 위원장 0.6%였다.

부안군수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권익현 현 군수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권익현 군수는 47.4%의 지지율을 받아 27.6%를 얻은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을 오차범위(±4.4%p) 밖인 19.8%p 앞섰다.
다음으로 김종규 전 부안군수는 15.4%, 김상곤 민주당 김제부안농어민위원장은 2.3%, 김성태 전 국민의힘 김제부안 당협 부위원장은 0.7%의 지지를 받았다.

순창군수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최영일 전 전라북도의회 부의장이 오차 범위 밖에서 1위를 달렸다.
최영일 전 부의장은 50.4%를 얻어 36.6%인 최기환 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축산발전특별위원장을 오차범위(±4.3%p) 밖 13.8%p로 앞섰다.
이어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은 3.1%, 장종일 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2.9%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순창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표본은 정읍시 512명, 김제시 511명, 고창군 508명, 부안군 507명, 순창군 512명씩이다.

여론조사는 SKT·KT·LGU+ 등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100%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정읍시가 27.8%, 김제시 30.8%, 고창군 31.6%, 부안군 31.3%, 순창군 39.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정읍시·김제시·순창군 ±4.3%p, 고창 ±4.3%p ·부안군±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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