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송하진 현 전북도지사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북도지사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 송하진 현 도지사가 25.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은 18.1%를 기록하며 송하진 현 도지사의 뒤를 이었다.
이어 안호영 현 국회의원 10.8%, 유성엽 전 국회의원 10.7%, 김윤덕 현 국회의원 5.9%, 김재선 현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 2.6%, 국민의힘 김용호 현 전북대학교 특임교수 2.6%, 국민의힘 양정무 현 랭스필드 회장 1.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후보 1.0%, 없음·모름·무응답을 선택한 부동층은 비교적 높은 21.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송하진 현 도지사는 김제시에서 가장 높은 43.1%의 지지를 얻었다. 순창군(39.3%)과 임실군(37.1%), 익산시(36.8%), 부안군 (34.4%), 고창군(33.0%), 남원시(32.1%) 등 6곳에서는 3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은 군산시에 58.8%의 선택을 받으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남원시(13.9%)와 부안군 (13.8%), 김제시 (12.9%), 익산시(12.2%), 전주시(11.8%) 등 5곳에서는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안호영 현 국회의원은 장수군에서 가장 높은 54.2%의 지지를 받았다. 진안군(49.4%)과 완주군(41.3%)에서도 40%가 넘는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무주군(34.6%), 임실군(12.8%), 전주시(10.5%)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정읍시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인 45.2%를 받았다. 고창군에서 30.7%의 지지를 받았으며 순창군(13.4%), 부안군(12.6%), 김제시(11.4%), 임실군(10.0%)에서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윤덕 현 국회의원은 전주시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인 10.0%를 얻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10%대 이하를 기록했다.

김재선 전북대표는 순창군에서 가장 높은 4.6%의 지지를 받았다.
김용호 특임교수는 4.3%의 지지를 받은 남원시가 가장 높았다.
양정무 회장은 전주시와 순창군에서 2.0%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송하진 현 도지사는 18세~29세(19.8%)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20%대 이상 지지를 받았으며 40대(29.3%)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관영 전 국회의원은 60대(29.3%)에서 다른 연령층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에서는 22.0%의 지지를 얻었다.

안호영 현 국회의원은 50대(16.4%), 60대(1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성엽 전 국회의원은 60대(15.7%)와 70세 이상(15.3%)에서 지지가 높았다.
김윤덕 현 국회의원은 40대(8.8%), 김재선 전북대표는 18세~29세(6.4%), 김용호 특임교수는 18세~29세(5.9%), 양정무 회장은 30대(2.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이번 전북 14개 시·군 전체 분석결과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의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한 것이며, 전북 14개 시·군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4월 12일까지 4일간, 선거구별로 502명에서 516명, 총 7,098명을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4.3%에서 4.4%이며 응답률은 지역별 20.6%에서 54.3%이며, 분석방법은 지역별 완료 사례수를 전북지역 14개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근 진행된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공모에 조배숙 전 의원을 비롯해 김용호 현 전북대학교 특임교수, 양정무 랭스필드 회장 등 3명이 신청해 경선이 예상됐지만 지난 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조배숙 전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 앞서 조 전 의원은 지난 9일 치러진 중앙당 면접심사에 참여해 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전라일보를 비롯해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 등 4사는 4월 9일부터 4월 12일까지 4일간 여론조사를 진행해 조 전 의원을 이번 조사에 포함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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