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5월부터 군산시간여행마을 일대에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후 오는 5월부터 군산 시간여행마을 일대에 월요일을 제외하고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에 중단됐다가 2년 3개월만에 재개하는 ‘동행투어’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문화예술 볼거리가 밀집해 있는 군산의 주요관광지인 시간여행마을 일대를 해설사와 같이 걸으며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두 개의 코스(모던로드, 타임로드)로 운영한다.

A코스(모던로드)는 장미갤러리 –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이어지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다. B코스(타임로드)는 신흥동 일본식가옥 - 말랭이마을 – 동국사 – 초원사진관을 둘러보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코스별 오전·오후 총 4차례 운영하며, 이성당 앞 시간여행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관광이 대세인 가운데 동행투어는 최소인원 제한없이 1명이 요청해도 진행된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해설은 가급적 지양하고 야외에서 해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5월부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본관 전체를 금년도 말까지 휴관하며, 군산세관도 다가오는 9월까지 지붕보수 공사가 완료될 경우 동행투어 코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며 관광객들의 해설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동행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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