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등 전국을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에 있던 현금 등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7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다가구 주택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현금 6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1월 초부터 최근까지 전북지역에서만 총 12차례에 걸쳐 13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타 지역에서 범행한 사례까지 더하면 피해 금액은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A씨는 이렇게 훔친 현금 대부분을 유흥비와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으며, 과거 동종전과로 복역하고 지난 2019년 10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A씨에게 추가적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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