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강한 수사의지를 보였다.

이형세 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32건에 63명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구속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공소시효가 선거일 후 6개월 내인 만큼 최대한 빨리 수사할 것"이라며 “경찰로서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매우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에 대해서는 “열심히, 다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선거사범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에는 시기가 빠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전북경찰청은 전북자원봉사센터 간부 A씨 등을 공금횡령과 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입당 원서 사본을 무더기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지방선거 관련 사건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 완료된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고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를 갖춰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응하고 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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