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재난지원금 사용 마감을 앞두고 미수령자 1만여 명에 대한 맞춤형 배부를 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제한된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요양원, 복지원 등 공동생활 시설에 거주 중인 시민 등 군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배부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군산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 14일 첫 지급을 시작한 군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 기준 지급대상인 26만6,508명의 96% 정도인 25만6,221명이 수령했으며, 지급된 256억 2,000만 원 중 245억 원 정도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미수령자로 확인됨에 따라 관내 9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595의 명단을 확보해 각 읍면동 지급명부와 대조한 뒤 지급 완료, 관외 거주, 중복대상자 등을 제외한 139명의 대상자를 확정하고 9개 병원에 직접 방문 카드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로 고령자 또는 거동불편자들이 생활하는 요양원, 복지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배부해 44개 시설에 431명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쳤다.

강의식 군산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맞춤형 배부는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 드리기 위해 추진했다”라며, “사업이 종료되는 5월 31일까지 지급률 100%를 달성해 시민 모두의 권리를 찾아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군산형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금액은 전액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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