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삼천도서관이 음식을 주제로 한 독특한 강좌를 가진다.
9일 삼천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문학·역사·철학·자연과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독서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삼천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 독서아카데미 사업’ 공모에 음식특화 도서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음식 강좌 독서아카데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삼천도서관은 도서관에 비치된 음식특화도서를 활용해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들과 함께 총 15주에 걸쳐 다양한 음식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경희 교수의 ‘인문학콘테츠로 살펴보는 한국음식문화’, 도현욱 교수의 ‘호모 코쿠엔스의 음식이야기’, 김수인 교수의 ‘알토란! 음식이야기’, 신정규 교수의 ‘음식과 건강, 그리고 전주’ 등을 구성했다.
여기에 조선시대의 음식문화와 종류, 외국음식의 유입 유래와 전파, 다양한 음식재료와 외식음식의 역사 이야기에 숨겨진 요리비법, 전주의 맛집 이야기 등을 알아가는 알차고 재미있게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미경 시 책의도시운영과 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음식이 우리에게 어떻게 삶의 의미와 행복을 주는지 찾아가는 음식 인문학 강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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