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학생들이 현대중공업 관련 회사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주비전대는 9일 교내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와 함께 글로벌인재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 김성훈 상무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 이무덕 회장, 김진국 수석 부회장 등과 정상모 비전대 총장을 비롯한 조숙진 대외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비전대를 졸업하는 해외유학생들은 현대중공업 협력사 협의회 소속 회사에 취업하게 된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최근 취업난에 돋보이는 윈-윈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비전대는 현대중공업에서 원하는 특별 교육과정을 준비해왔으며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해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온 것이 이날 열매로 맺어진 셈이다.

현대중공업 조용수 상무는 “올해 창사 50주년인 현대중공업은 고용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의 중심에서,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주비전대 인적 자원을 공급받아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앞으로도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와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책임지는 글로벌 취업 명품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대에는 8개국 300여명의 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들의 진로를 위해, 매년 졸업생의 다수를 국내·외 주요 기업에 취업시키고 있다./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