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수돗물 단수 불편이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수돗물을 끌어오는 가압시설에 대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되면서다.
10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장변호)에 따르면 상수도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규모 배수지와 가압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한 것으로, 상수도 관련 시설물들의 상시점검이 가능해져 단수 등 시민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상수도 시설물이 원거리에 위치한 관계로 긴급 상황 발생 이후 원인 파악부터 보수 완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 때문에 길어진 단수 시간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빠른 해결이 가능해졌다.
특히 소규모 가압장의 경우 유입과 유출, 소규모 배수장은 저수량 수위감시 모니터링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수돗물 공급 관련 민원의 사전 예방 및 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변호 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소규모 배수지 및 가압장 원격모니터링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수돗물 단수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수도행정의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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