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이 열린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운동 참여자 유족과 내빈들이 전국에서 가져온 흙을 한곳에 모으는 합토식을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11일 ‘제12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이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하늘을 여는 빛, 새로운 길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들과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유진섭 정읍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황토현 승전고를 상징하는 대북 공연과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김정기 작가가 그린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지며 128년 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되새겼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개원 경과보고에서 “황토현전적 일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수립한 뒤 지난해 12월 완공했다”며 “사발통문 광장과 기억의 들판, 울림의 기둥, 동학농민혁명의 길 등을 조성해 갑오선열의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념공원 개원을 기념해 전국 34개 기념사업단체들이 각 지역의 흙을 직접 가져와 한곳에 모으는 ‘합토식’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국악인 송소희 씨와 청소년 합창단의 공원 개원 축하 기념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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