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25개 치과의료기관이 저소득 아동들의 ‘치아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전주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저소득 아동의 평생 구강건강을 위한 ‘어린이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구강관리 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평생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인 108명이며, 1인당 20만 원 한도 내에서 치과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 지원 항목은 레진, 인레이, 크라운, 브릿지 등으로, 지역 내 25개 치과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향후에도 구강진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비 소진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신선 소장은 “치과주치의 사업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자는 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3-281-6321)로 문의하면 지원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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