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오는 8월 17일까지 100일간을 “화재예방 집중 강화기간”으로 지정해 취약대상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화재예방 집중 강화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북소방에서는 이번 강화기간 중 ▲필로티 구조 건축물, ▲고시원,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물류창고·공장 ▲공사장 등 대형화재 및 다수 사상자 발생할 우려가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타 지역 내 반복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 위주로 관련 시설을 정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도 소방본부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과 스프링클러 설비가 없는 아파트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소방특별조사와 소방관서장 간담회, 화재안전 컨설팅 등을 통해 관리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도내 공사현장 및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도내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도내 15개 시·군 소방관서 별 취약지역 및 요인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통해 도내 화재 사망자 저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 시 신속한 대응 및 대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통한 화재위험 요인의 사전차단”이라며 “취약시기 화재예방활동에 많은 도민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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