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농식품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나섰다.

도는 농생명식품분야 기술사업화 협업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의 주력산업인 농생명·식품 분야의 기술개발·확산을 촉진하고 경쟁력있는 기술기업 및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전북이 보유한 한국식품연구원과 농촌진흥청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농식품 기업들에게 적극 연계하고 급변하는 농식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기업을 육성해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 한국식품연구원의 적립기술료와 도비를 매칭해 신규 협력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협력 사업은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특구재단(전북본부)에서 수행할 예정이며 농생명·식품 공공기술을 이전받은 전북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제)을 지원하고 사업화 성공까지 투자, 시험인증,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식품연구원의 기술료 중 2억원, 도비 4000만원으로 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특구재단이 협력해 기술사업화 촉진을 추진하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북특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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