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열전이 시작됐다.

12일 후보등록 첫날인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출마 후보자들의 등록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전 11시에 후보등록을 위해 먼저 전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서류접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고 나니 선거가 시작됐다는 것이 체감된다”면서 “앞으로 더 운동화 끈을 졸라매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전북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그 여세를 몰아 당선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전북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 수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후보등록을 위해 전북선관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 역시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희망을 만드는 전북도지사가 되고 싶다”면서 “도민들이 희망을 만들어가고 우리 미래세대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전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득표율은 그사람의 정치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라며 “전북도에서 압승을 거둬 전북에서의 승리 기운이 충청도와 경기도, 서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지사 후보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지사 승리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전원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가 이날 전북도지사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6·1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직을 두고 거대양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날 김윤태·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들도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그동안 2.5%였던 지지율이 최근 18.1%로 급상승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북교육이 부강한 전북경제를 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과학고 증설, 과학중점학교 최대한 지정 등을 추진해 지역인재 육성으로 지역공동체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독선과 불통의 교육행정이 전북교육을 고립시키면서 학생들의 학력은 뒤처지고, 낡은 이념을 쫓느라 아이들의 미래도 놓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고 희망의 교육 대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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