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 이하 종자원)은 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대용량 국산 밀 품종순도 확인법을 개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유관기관에 기술이전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국민 식생활의 서구화, 밀 가공제품 다양화 등 밀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밀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국산 밀의 품종순도 확인은 생산ㆍ유통ㆍ소비기반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를 위한 과학적인 분석법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종자원은 국산 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품종순도 확인법을 개발하여 민간에 기술이전을 하는 등 밀 산업육성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을 하였다.
보급종은 지난해 1,330톤에서 내년 2,280톤, 2024년 2,850톤, 2025년 3,23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종자원에서 개발한 품종순도 확인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최신 DNA분석 기술로 대량의 시료를 신속하게 분석이 가능한 고효율의 다성분 동시분석법으로 기존 분석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크게 감축된다.
개발된 분석법은 밀 순도분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내ㆍ외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유효성 검증을 통해 ‘밀 순도분석 기술’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유전자분석기관 등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국내 밀 재배단지의 전수 조사 등 국산밀의 순도 향상을 위한 기술 전파를 실시했다.
검증기관은 내부에 종자원 5개 지원과 외부에 농진청, 농업기술진흥원 등 이다.
특히 ㈜미소진에 기술이전을 통해 분석용 키트 제작으로 상용화했다.
국립종자원 유병천 종자검정연구센터장은 “국내 밀 산업육성 지원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지속적인 과학적 분석기법 개발을 통하여 투명한 종자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산 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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