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 정읍시장 지방선거는 ‘2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수(전 전북도의원) 후보와 무소속 김민영(전 정읍산림조합장) 후보가 맞붙게 된 가운데,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면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선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제8 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수 후보가 45.6%로 1위를, 무소속 김민영 후보가 45.4%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의 차이는 불과 0.2%p로 초접전이다. 이어 이상옥(정책학 박사) 후보가 4.2%, 잘 모름 3.3%, 없음 1.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학수 후보는 18~29세 39.4%, 30대 48.8%, 40대 43.5%, 50대 47.5%, 60대  이상 46.6%로 나타났다.

김민영 후보는 만18~29세 연령대에서 50.4%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30대 39.9%, 40대 44.7%, 50대 45.4%, 60대 이상 45.3%다.

이상옥 후보는 만18~29세 2.2%, 30대 3.7%, 40대 2.2%, 50대 5.0%, 60대 이상 5.2%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45.5%가 김민영 후보를, 45.2%가 이학수 후보를 지지했다. 6.2%는 이상옥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은 46.0%가 이학수 후보를 지지했으며, 45.3%는 김민영 후보를, 2.2%는 이상옥 후보를 지지했다.

선거구 권역별로 보면 제1선거구(신태인읍, 북면, 입암면, 소성면, 고부면, 영원면, 덕천면, 이평면, 정우면, 감곡면, 연지동, 농소동)는 김민영 후보가 45.2%, 이학수 후보 45.1%, 이상옥 후보 4.1%로 나타났다.

정읍시 제2선거구(태인면, 옹동면, 칠보면, 산내면, 산외면, 수성동, 장명동, 내장상동, 시기동, 초산동, 상교동)는 이학수 후보가 45.8%, 김민영 후보 45.6%, 이상옥 후보 4.2%다.

직업별 후보 지지도를 보면 이학수 후보는 농·임·축·수산업 46.1%, 사무·관리·전문직 41.0%,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51.6%, 자영업 42.3%, 가정주부 46.2%, 학생 42.4%, 무직·은퇴·기타 52.6%로 조사됐다.

김민영 후보는 농·임·축·수산업 49.4%, 사무·관리·전문직 48.8%,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40.5%, 자영업 50.4%, 가정주부 36.9%, 학생 29.3%, 무직·은퇴·기타 46.1%로 집계됐다.

이상옥 후보는 농·임·축·수산업 4.6%, 사무·관리·전문직 5.7%,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2.8%, 자영업 3.4%, 가정주부 4.9%, 학생 11.7%, 무직·은퇴·기타 0.0%다.

정당지지층 별로 보면 이학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54.6%, 정의당 35.7%, 국민의힘 30.7%가 지지했다.

김민영 후보는 86.2% 기타 정당층이 지지했다. 이어 정의당 61.4%, 국민의힘 56.6%, 더불어민주당 37.4%다.

정읍시민들이 지지하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8.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13.5%, 정의당 7.4%, 기타 정당 2.9%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6.5%) 잘 모른다(1.2%)고 답한 무당층은 7.7%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74.9%), 여성 73.1%, 학생(76.5%) 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 힘은 만18~29세(22.6%), 무직·은퇴·기타(22.4%), 남성(16.1%) 층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다.

정읍시민 507명에게 6·1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인 92.9%(반드시 투표하겠다 74.2%, 가급적 투표하겠다 18.7%)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6.5%(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4.6%,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9%)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0.6%로 집계됐다. 

모든 응답 계층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투표 의향이 높은 층은 정의당 지지층으로 97.8%다. 반면 ‘투표할 의향이 낮은 층은 40대 14.2%, 무당층 13.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5월 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100%)를 이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3.3%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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